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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KT 사장 "조기 정상화에 최선…임직원 동참해달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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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 대표이사직무대행 수행…전체 임직원에게 사내 메시지 전달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대표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KT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전 KT 임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힘을 한데 모아 고객·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우려를 극복하고 위기를 타개하자고 당부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사진=KT]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사진=KT]

박 사장은 28일 오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메시지를 통해 "위기 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과거 여러 어려움을 겪고 함께 이겨내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보여준 저력에는 KT그룹 6만명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진심이 있었다"며 "진심을 다하는 우리 곁에 언제나 고객과 주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KT 정관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CEO)가 선임되기 전까지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앞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KT 차기 CEO 후보로 낙점됐으나 중도 사퇴하면서 KT 최고경영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다음은 박종욱 사장의 메시지 전문.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KT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입니다.

회사에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 또한 현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표이사 유고 시 KT 정관 및 직제규정에 따른 직무대행 제도’에 의해 제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업무 대행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에 의거하여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헤아려야 할 일은 구성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 그리고 주주 등 우리 회사에 기대감과 애정을 갖고 계신 이해관계자분들의 우려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 여러 어려움을 겪고 함께 이겨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보여준 저력에는 KT 그룹 6만명 우리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고객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진심이 있었고, 그렇게 진심을 다하는 우리 곁에 언제나 고객과 주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위기 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임직원 여러분께 감히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국민과 고객들께 제공하는 서비스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한층 더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회사의 존재 의의가 국민과 고객의 애정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 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국민과 고객들께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불편하거나 부족한 점은 없는지 더 살피고 개선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책무의 소홀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Basics Must를 기반으로 우리를 더 바꿔가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에 힘쓰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다시 체크해서 완벽한 운영을 해 주셔야 합니다.

셋째, 서로 이해하고 서로 협력해서 위기를 함께 빠르게 헤쳐 나갑시다. 우리 구성원들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서로 협력하여, 우리의 터전인 회사와 우리 모두의 발전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아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제, 직무대행으로서 수행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상 경영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비상대비 집단 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New Governance 구축 TF’를 구성하여, 전사 주요 의사결정이 한 치의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각 부문 및 광역본부에서는 위임된 권한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 운영이 진행되어 왔으며, 그룹사 또한 자율 경영체제 기반에서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변화는 없습니다. 시장과 고객에 더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장지속 TF 중심으로 기 결정된 경영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습니다. KT 및 그룹사의 2023년 전략방향 및 경영계획은 기 확정되었으며 이미 실행 중입니다.

비상경영 상황이기는 하나 변경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각 조직에서 기 계획한 전략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각 조직에서 변화가 필요한 사항은 새롭게 정립된 의사결정체계 하에서 신속히 절차를 거쳐 수행하시면 됩니다.

셋째, ESG 경영 등 새롭게 대두된 지배구조 변화 요구를 담아,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KT 지배구조 체계와 정상 경영 체제를 조속히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최적의 지배구조를 정립,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ESG 경영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최적의 지배구조 정립 작업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면서도 보다 빠르게, KT 최적의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새로운 경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감히 다시 한번 당부 말씀 드립니다. 이 위기 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임직원이 함께 해야 가능합니다. 비상경영위원회를 필두로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터이니, 여러분들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드림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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