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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접는 이유 있었네"…폴더블폰, 스마트폰 한파에도 쑥쑥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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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연평균 27.6% 성장…미국인 10명 중 3명 "다음엔 폴더블폰 선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판매는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천140만 대로, 전년 대비 5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되는데, 폴더블폰은 정반대의 분위기인 셈이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천280만 대로,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줄어드는 것이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오는 2027년에는 폴더블폰 시장이 4천81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6%에 달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2%에서 2027년 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판매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 28%는 다음 구매 시 폴더블폰을 선택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전자(46%)가 가장 높았고, 애플(39%), 모토로라(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갤럭시 사용자의 경우 92%가 폴더블폰 구매 시 삼성 제품을 지속해서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은 안드로이드에서 iOS로의 전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며 "다만 폴더블이 미국에서 지배적인 폼팩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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