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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갈매기' 5년 만에 돌아온다…구단, 원곡자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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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응원가로 유명한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다시 사직구장에 울려퍼진다. 롯데 구단은 "오는 7일 사직구장 열리는 KT 위즈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다시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갈매기는 지난 2018년부터 사용을 중단했다. 원곡자 측과 음원 문제가 있어서였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팬들의 육성 응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온 끝에 이번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공식 응원가로 재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과 음원 문제 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사용 중지된 부산갈매기가 2023시즌 다시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됐다. 사진은 롯데 홈 구장인 사직구장 전경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저작권과 음원 문제 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사용 중지된 부산갈매기가 2023시즌 다시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됐다. 사진은 롯데 홈 구장인 사직구장 전경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 개막전 전 행사에서는 구단과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5회말 클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가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7회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 작곡가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롯데팬들 덕분에 부산갈매기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부산갈매기가 사직구장에 더 크게 울려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신유 구단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잘 알고 있었다"며 "부산갈매기를 꼭 구단 응원가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 올 시즌부터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는만큼, 더욱 열성적인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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