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렸던 한 방이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최지만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이날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피츠버그가 0-4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투수인 좌완 프람베르 발데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최상의 결과를 손에 넣었다.
7구째 배트를 돌렸고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개막 후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최지만에게는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 같은 한 방이다. 또한 피츠버그 이적 후 공식 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날 첫 타석 홈런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최지만은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선 빈손에 그쳤다.
4회말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발데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발데스를 만났지만 2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된 9회말에는 바뀐 투수 세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5푼3리에서 8푼7리(23타수 2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피츠보그는 휴스턴에 2-8로 졌다. 최지만의 팀 동료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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