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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통신두절됐던 포스코, 이통사와 재난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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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재난 대비 통신망 개선·신속복구
통신장비 재배치·통신 인프라 보강 등 진행 예정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의 재난사고 등에 대비한 재난안전통신 체계가 구축된다.

이동통신 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사진=SKT]
이동통신 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사진=SKT]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포스코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신속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기간산업 제철소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됐다.

이통 3사와 포스코는 업무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나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출 방침이다.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과 환경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과 붕괴 등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각 통신사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은 "재난 상황 시 신속한 통신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포스코 제철소 내에 재난안전통신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난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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