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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장 "기술 혁신 통해 넷제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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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저감 위해 지난해 탄관위 출범···재생에너지 확보 방안도 모색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넷제로(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달려 나가겠습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일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탄관위는 넷제로 및 RE100(재생에너지로 100% 대체) 달성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회사의 중장기 경영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조직됐다. 위원회에는 100명이 넘는 기술 인력이 투입돼 있다. 탄관위는 ▲저전력 장비 개발 ▲공정가스 저감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 김영식 위원장이 탄소관리위원회의 설립 배경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 김영식 위원장이 탄소관리위원회의 설립 배경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김 위원장은 "회사의 성장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관위는 신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전략을 마련하고, 제품 생산 전 협력사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거나 제품 판매 후 운송·사용·처분되는 과정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Scope 3)를 감축하는 일도 맡는다. 또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넷제로 및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김 위원장은 구성원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이 곧 개인과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식 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우리가 가진 자원과 인적 역량을 잘 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항목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반도체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접목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은 '구성원과 협력사'"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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