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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중앙지검 출두…"주변 대신 나를 구속하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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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주변 사람만 괴롭혀…인격살인하는 잔인한 행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의 소환 통보도 없이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에게 출석을 거부당한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저의 주변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주변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출석을 거부당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다시 한 번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돈봉투 의혹)에 대하여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고 저를 수사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지만,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사람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갓난아이를 키우고 있는 신혼부부, 혼자 어린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등 검찰은 2-30대 비서들을 압수수색·임의동행이란 명분으로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인생털이, 먼지털이식 별건수사로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고 인격살인을 하는 잔인한 검찰수사 행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주범으로 강래구 씨(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지목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저의 전 보좌관에 대해서는 소환을 했는데 아직까지 부르지도 못하고 있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는 주장을 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울러 "윤석열 정권하의 대한민국이 음울한 검찰공화국으로 변했다"며 "이번 사건이 정치적 기획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정근 개인비리 사건에서 송영길 주변에 대한 이중 별건수사를 하는 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비겁하게 살지 않겠다. 저의 주변사람들에 대한 비겁한 협박·별건수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주변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시길 바란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송 전 대표가 연루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전날(1일)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수자원공사 감사,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고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에 살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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