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3출루 경기를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젠더 보가츠가 이날 휴식을 취해 유격수로 나왔고 7번 타순에 자리하며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2리에서 2할2푼8리(92타수 21안타)로 올라갔다.
그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그라함 애시크래프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만난 애시크래프트에게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골랐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2루까지 갔다.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잘 이용했다. 그러나 놀라가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이닝은 종료됐다.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쳤다. 애시크래프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가 됐다. 전날(2일)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은 놀라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갔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놀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에서 고개를 숙였다.
신시내티는 10회초 한 점을 내 2-1로 앞섰다. 10회말 샌디에이고는 1, 2루 상황에서 점수를 못내면서 결국 패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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