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솔로 아치를 그렸지만 팀은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김하성이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전날에도 2루타를 터트렸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5회 좌익수 뜬공, 7회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2-4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챙겨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1회말 J.D. 마르티네스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초 김하성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샌디에이고 그러나 3회말 다시 실점한 데 이어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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