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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尹, 거부권 반복하면 정국 더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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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망에 "(대통령)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가뜩이나 막힌 정국이 더 막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정부의 선택이 국민통합의 길이 될지 국민분열의 길이 될지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디 (윤 대통령) 집권 2년을 시작하는 첫 일정이 거부권 결정은 아니길 바란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국정운영을 위한 새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공약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을 넘어 농민과 노동자, 의사와 간호사까지 가르며 사회혼란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식이면 남은 4년 보내야 하는 국민은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회의 결과는 거부가 아닌 통합이어야 한다"며 "간호법 공포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정 신뢰를 위한 통합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발동할 경우 지난 4월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대통령 거부권 행사 사례가 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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