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10월 27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4일 취임 200일을 맞은 가운데,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 덕분에 국민 호감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fad5954fbdcc43.jpg)
16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10월 27일을 기준으로 전후 200일간 온라인 포스팅들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회장이 회장직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4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0일간 호감도에 대한 긍정률은 34%, 부정률은 24.38%로, 순호감도는 9.61%를 기록했다.
반면 취임 후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올해 5월 14일까지 200일 동안 호감도 긍정률은 36.59%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는 13.91%로 높아졌다.
이 회장의 정보량은 부회장 시절이었던 200일 동안엔 총 26만890건이었으나 ,회장 취임 후 200일간은 22만9천815건으로 11.91%p 줄었다. 이는 부회장 시절 사법 리스크 등 여러 이슈가 많았지만, 회장 취임 후엔 오로지 경영에만 전념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주목도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의 주요 연관 키워드도 사법리스크보다 경영과 관련된 것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정보량은 '투자'로 7만384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반도체 5만5천771건 ▲국내 5만5천563건 ▲미국 5만3천778건 ▲정부 4만9천372건 ▲개발 4만9천352건 ▲협력 4만8천753건 ▲지원 4만5천783건 ▲중국 3만6천260건 ▲위기 2만9천148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이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가장 많이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138056773b81f1.jpg)
성별 관심도는 남성이 더 높았다.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회장 취임 후 200일간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의 성별은 남성이 58.86%, 여성이 41.1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관심도 비율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 회장 취임 후 200일간 집계된 연령별 정보량에서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은 6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10.01% ▲30대 9.72% ▲10대 8.69% ▲50대 7.07%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회장에 대한 관심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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