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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헌법 등재 촉구…"총선 맞춰 원포인트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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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약 지킬 때…與 폄훼 인사도 조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농가에서 청년농업인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농가에서 청년농업인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정부·여당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등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약인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지킬 때가 왔다"며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은 온 국민과 함께 광주 정신을 높이 기리도록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여당이 5·18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는 게 (5·18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18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김재원 여당 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엄정 징계도 주장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5·18에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관심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우선 5·18을 폄훼한 인사에 대한 엄정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5·18 폄훼 발언을 해 국민의힘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김 진실화해위원장은 과거 논문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긍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 전기·가스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겨울 난방비 때문에 온 국민이 고통받았는데 올여름 냉방비 때문에 고통받을 것이 거의 명약관화하다"며 "이번 여름 냉방비로 인한 국민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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