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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삼성과 원정 3연전 스윕승 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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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안우진 8이닝 무실점 호투 "5할 승률 보여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기세가 대단하다. 키움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5연승으로 내달렸고 삼성과 이번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32승 2무 2무 35패가 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3연패를 당했고 26승 39패가 되면서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키움 승리 일등 공신은 선발 등판한 안우진이다.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22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22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도 선발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간 앨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키움은 1회초 임병욱이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도 임지열이 희생 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키움은 이때 낸 점수를 정규 이닝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삼성은 9회말 키움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지찬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기회가 이어졌지만 삼성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임창민은 김현준을 2루 땅볼, 이재현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고 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해 시즌 10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했지만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2승)를 당했다.

선두 SSG 랜더스도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SS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서 5-3으로 이겼다.

최정과 기예르모 예레디아는 1회초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8번째, SSG 2번째, KBO리그 통산 1104번째)으로 기선제압했다. 최정은 시즌 16호, 에레디아는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 랜더스 최정은 2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은 2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를(3패), 최민준은 구원에 성공, 시즌 첫 세이브를(4승 2패) 각각 올렸다. SSG는 3연승을 거뒀고 41승 1무 24패가 됐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고 30승 1무 33패로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5승 4무 37패가 됐고 삼성을 10위로 끌어내리고 마침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IA는 2연패를 당했고 28승 1무 33패가 돼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도 안방에서 기분좋은 3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KT는 29승 2무 34패로 7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32승 31패가 됐다. 그나마 4위는 유지했지만 키움, 두산의 추격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LG는 12회초 허도환의 희생 번트에 나온 NC 수비 야수선택으로 결승점을 냈다. LG는 41승 2무 25패로 2위를 지켰다. NC는 2연패를 당했지만 35승 1무 28패로 3위를 유지했다.

◆2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박세웅(롯데)-케이시 켈리(LG) ▲고척 스카이돔 : 곽빈(두산)-장재영(키움) ▲인천 SSG 랜더스필드 : 백정현(삼성)-김광현(SSG)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윌리엄 쿠에바스(KT)-황동하(KIA) ▲창원 NC 파크 : 리카르도 산체스(한화)-테일러 와이드너(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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