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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교육만, 학생은 학습만"…KT가 AI 미래교육 나선 이유는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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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DX 이끈다"…KT, AI 교육사업 핵심 '교수학습 플랫폼' 발표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토털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AI 기반의 디지털 추천·진단·평가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한번에 제공해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하겠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 프로젝트태스크포스(P-TF) 상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 프로젝트태스크포스(P-TF) 상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 프로젝트태스크포스(P-TF) 상무는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진행한 'KT AI 미래교육 사업 스터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KT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소개하고 시연에 나섰다.

◆이용자 '맞춤형' 기능 제공…AI 머신러닝 기술 적용

앞서 KT는 지난달 21일 인공지능(AI)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로봇, 케어, 교육 등 AI 신사업을 발굴해 2년 뒤 AI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개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은 KT의 AI 교육 사업 활성화 일환이다.

이 플랫폼은 학생의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부의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META) 정보와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활동 전과정을 분석한다. 학생별 맞춤형으로 진단·평가·추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AI 머신 러닝 기술도 적용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KT는 미래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자동화 ▲맞춤형 ▲참여형 ▲확장성 ▲개방형 등 5가지에 초점을 뒀다.

이 상무는 "교사들이 교육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수업 설계나 알림장 작성 등 다양한 부가 업무로 어려움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수업 외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동화하는 데 신경썼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2학기부터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하고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삼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만 서비스의 투자 규모나 수익화 방침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 상무는 "AI 미래교육에 오는 2025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AI·빅데이터·클라우드(ABC)등 인프라가 '교육'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금을 계산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 국·영·수 등 EBS 주요 학습 콘텐츠 80만 개 단독 제공

서비스에 접속하면 교사와 학생에 따라 로그인할 수 있다. 입장 시 학생들의 학습 진단 내용을 알려주고 '오늘의 수업' 탭에서 진행할 수업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에서 '교사'로 접속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진행했을 때 모습. AI가 교사가 관리하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성적을 분석해 준다. [사진=박소희 기자]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에서 '교사'로 접속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진행했을 때 모습. AI가 교사가 관리하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성적을 분석해 준다. [사진=박소희 기자]

시연을 맡은 KT 미래사업담당 관계자는 "EBS와의 제휴를 통해 필요한 문제와 관련 교육영상 등을 바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불러와 수업 단원과의 유사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KT는 EBS와 함께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의 학습 콘텐츠 80만 개를 단독 제공한다.

'수업 시작' 버튼을 누르면 AI 진단 현황이 나타난다. AI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균 난이도를 고려해 수업과 진단평가 등을 구성하게 된다. 'AI 추천문제'를 누르면 상·중·하 난이도의 문제들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문제를 구성할 수도 있다.

참여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 등 정보 역시 열람이 가능하며, 퀴즈에 대한 채점과 분석 등도 자동으로 이뤄져 '수업' 이외의 업무를 최대한 줄였다.

'학생'으로 접속해도 유사한 기능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맞춤형 문제 추천' 기능이 차별점이다.

이 상무는 "이미 교육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많지만, 대부분 특정 기능만 제공한다"면서 "소통을 위해서는 A플랫폼을, 자료공유를 위해서는 B 플랫폼을, 문제 출제를 위해서는 C 플랫폼을 쓰는 식이어서 '토탈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전문 AI가 특정 과목을 도와주는 경우는 많지만 전 과목에 대한 AI 기반 추천 진단과 평가를 도와주는 것은 KT의 서비스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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