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출루했고 홈을 밟으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가 멈췄으나 멀티 출루로 리드오프 임무를 다했다.
또한 시즌 15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4리(268타수 68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선 에인절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김하성은 1사 후 후안 소토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소토가 2루수 땅볼을 치자 3루까지 간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5회말 3루수 땅볼,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추가점 발판이 된 볼넷을 얻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공 4개를 잘 골라내 볼넷으로 1루까기 갔다. 샌디에이고는 찬스를 만들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와 소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마차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5-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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