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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與에 '수해복구 TF' 제안…"근본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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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기후위기 대응도 강조…"24시간 협의 필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여당에 중남부 호우피해 관련 수해복구를 위한 '여야정 TF' 설치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수해복구와 피해지원을 위한 여야정 TF 구성을 제안한다"며 "그 안에서 실효적 대책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17일) 충남 청양·공주·부여 수해현장을 다녀온 일을 언급하며 "피해 회복의 핵심은 속도다. 서로 첨예한 현안이 있더라도 여야정 TF를 24시간 열어 (재난대책을) 협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 더해 재난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장 목소리도 또 다른 재난을 당하지 않게 예방책을 확실히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며 "국회는 이미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도시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대책 관련 법이 많다. 여당과 신속 심의해 8월 국회에서 처리되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재난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이제 홍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커져 추경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졌다"며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적 의제로 격상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며 "기후위기로 국가재난의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국가적 기구의 설치를 요망한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남부 호우피해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며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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