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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상민 장관, 일말의 양심 있다면 사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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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이어 재차 촉구…野 "이태원 특별법 반드시 제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SNS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해임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상민 장관 해임·사임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26일)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이 장관의 사퇴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탄핵이 기각됐다고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이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길 가던 아무 잘못 없는 159분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이 장관의 책임을 강조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대통령,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등 책임있는 그 어느 누구도 참사에 사과하고 책임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민주당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반드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상태다.

지난 25일 헌재는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탄핵을 기각했다. 헌재는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파면할 중대한 헌법·법률적 위반이 없다고 봤으며, 이 장관은 국회 탄핵 167일 만에 업무에 정식 복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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