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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정전협정 70주년…남북 대화·교류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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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물려줄 책임…남북미중 '4자회담' 되살려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민은 한반도가 하루빨리 평화 경제 시대를 맞길 간절히 염원한다"며 "국회는 남북이 합의한 성과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며 "국회는 미래세대에게 정전협정이 아닌 평화협정을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진보·보수 정권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대통령의 6·15공동선언,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 등 역사적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자외교도 강화해야 한다. 남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했던 남·북·미 삼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의 틀도 되살려야 한다"며 "남북 대화와 교류도 재개돼야 한다. 남북평화는 비핵화 목표를 지키면서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가 되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며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8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생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는 "민생경제가 진짜 위기다. 취약계층의 신용 위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부에 추가경정예산 협상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현재 정부에 ▲중소기업·자영업자 이자 감면 ▲에너지물가지원급 지급 ▲전세사기·보증금 이자 지원 등 35조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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