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문영수 기자]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로 유명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지난달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5일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원 신분당선 동천역과 가까운 토지를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1만7454.8㎡ 규모에 달하며 지목은 창고용지에 해당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단독 소유로 거래가액은 1095억원이다. 이미 소유권 이전이 완료돼 등기도 마친 상태다.
특히, 등기부등본 을구 소유권 이외의 권리에 관한 사항을 보면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스마일게이트는 전액 현금으로 토지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가 사들인 토지 가까이에는 오리온수지물류센터, 프레시원 강남, 쿠팡용인3캠프, 하이트진로 용인물류센터, AML로지텍, 롯데택배 등이 있어 물류 기능이 활성화된 곳이다.
현재 스마일게이트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 일원 쏠리드스페이스 빌딩 일부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당 건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4순위에 스마일게이트의 전세권, 12순위에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의 업무용 시설 확보 차원"이라며 "아직 확정적으로 정해진 용도는 없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뚫리고 공동주택과 업무 시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곳"이라며 "유통 관련 물류거점으로 개발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일부 필지만 개발된 상황이다. 신사옥 건립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이는데, 입지 면에선 우수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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