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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단기 실적 불확실성 확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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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GS건설에 대해 건축·주택 매출 감소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전면 재시공 결정 이후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GS건설의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GS건설 CI. [사진=GS건설]
GS건설의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GS건설 CI. [사진=GS건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조1075억원, 영업이익은 51.9% 감소한 602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매출액 3조2843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 대비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45.6% 하회했다"며 "정상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라 더 아쉬운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한 것은 건축·주택 부문 부진에 기인한다. 공사 중인 건축·주택 현장 전수를 안전 점검하면서 조업도가 하락했고 자이C&A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3분기 자이C&A 매출액은 37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3.2%와 23.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하회한 요인도 건축·주택 부문에서 비롯된다. 3분기 건축·주택 부문 원가율은 95.0%를 기록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품질을 향상하고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15개 현장에서 예정 원가를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조업도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는데 원가율까지 상승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했다.

그는 "회사 정상화 속도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핵심 부문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고, 플랜트와 토목 부문은 대형 공사 수주 부재로 수주잔고가 부족하다. 성장 동력인 신사업으로 주택 외형과 수익성 공백을 메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부실 시공에 따른 전면 재시공 결정이 직간접적으로 회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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