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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누구나 쉽게 고성능 AI 인프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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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시장 선두 목표로 한 'NHN 클라우드 2.0' 전략 발표
엔비디아, 그래프코어, 사피온 등 99.5PF 규모 '멀티 AI GPU 팜' 구축 완료
'국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국내 AI 생태계 조성 기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성능 인프라를 갖춘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에서'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했다.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로 완성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남들보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기존 구축해 온 NHN클라우드의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중심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라고 행사 포문을 열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초고성능 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과 더불어 NHN클라우드의 2.0 전략의 핵심 기지이자 국가 AI 사업의 요람이 될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오는 4월 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의 사업적 성과와 함께 2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 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570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행정망 최초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선도 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을 출시하고, 민간시장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다수 확보 등 기술 및 사업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NHN 클라우드는 공공에서 39%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공공분야 1위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CSP)"라면서 "올해 기존에 잘해온 게임과 커머스 영역에 GPU 기반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 또 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금융영역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매출 8000억원 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스택 AI CSP 되겠다"…국내 최대 수준 '멀티 AI GPU팜' 구축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I GPU 팜'을 기반으로 AX 패러다임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현재 '엔비디아 H100' 1000개 이상을 비롯한 엔비디아(NVIDIA) 기반 77.3 페타플롭스(이하 PF), 그래프코어(GRAPHCORE) 기반 11.2PF, 사피온(SAPEON) 기반 11PF까지 총 99.5PF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하며 AI 인프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탄한 물리적 기반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다양한 AI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간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가 '풀스택 AI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 '멀티AI GPU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사진=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성장 도약의 중심 축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개소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70여 곳의 기업·기관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데이터센터(NCC1)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녹여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고밀도전력, 효율적 소비 전력 설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초고성능 GPU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서 전력 공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서버 랙(서버, 통신장비 등 시스템 구성 장비를 보관하는 틀) 당 전력밀도 15킬로와트(kw)를 도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로서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의 3배 높은 수준이다.

또 외부의 자연 바람을 이용한 기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 흐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내부 건축으로 기기 냉각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NHN클라우드의 글로벌 파트너 유럽 CSP 지코어(GCore)의 정현용 지사장이 참석해 "오픈스택 기술력 융합 협력에 이어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긴밀하게 NHN클라우드와 협업할 것"이라 밝히고, AI 시장에서의 굳건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관계에 더욱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국가 AI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이점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이 GPU를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국가 산업으로 추진된 데이터센터이기 때문에 현재는 무상이나 저렴하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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