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美 검찰, 오타니 통역사 기소 "통장서 219억원 빼돌려…오타니는 피해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통장에 손을 대 도박 빚을 갚은 오타니의 前 통역사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더불어 오타니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달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 시작 전 팀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달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 시작 전 팀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틴 에스트라다 미 연방 검사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은행 측에 거짓말한 혐의로 오타니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미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600만 달러(약 219억원)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 연락처 정보를 자신의 번호와 이메일 주소로 변경했으며 은행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오타니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미즈하라의 범행은 지난달 21일 불거졌고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즈하라 역시 후에 "오타니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말을 바꿨으나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최초에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주기 위해 송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오타니는 같은 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 믿었던 사람의 잘못에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 검찰 측 역시 "오타니는 수사당국과 면담을 거쳤으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오타니가 이 사건에서 피해자로 간주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하며 그가 미즈하라의 범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한편 논란 이후 곧바로 해고된 미즈하라는 오는 12일 LA에 위치한 연방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검찰, 오타니 통역사 기소 "통장서 219억원 빼돌려…오타니는 피해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