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허리 노릇을 하고 있는 진해수가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800경기 출장한을 달성한 투수는 지난 200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조웅천(현 두산 베어스코치)가 처음이다. 이후 2010년 LG 트윈스 류택현(현 SSG 코치) SK 가득염(현 두산 코치), 2019년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기록했다.
진해수는 5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고 현역 선수로는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에 해당한다. 진해수는 부경고(전 경남상고)를 나왔고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그는 KIA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후 SK와 LG 트윈스를 거쳐 2023시즌을 마친 뒤 고향팀인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진해수는 2021년 10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통해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약 2년 반 만에 800경기 출장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006년 6월 8일 무등구장에서 현 소속팀인 롯데와 경기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2시즌 56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또한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2014, 2017 두 시즌은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하는 등 그 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도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진해수가 8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좌완인 진해수는 올 시즌 개막 후 17일 기준으로 11경기에 등판해 6.1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2.84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진해수도 롯데에 많이 있는 개명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2011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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