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아삭 복숭아를 선보이는 '신선을 새롭게 복숭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신선 식품의 맛과 신선도가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해 2022년부터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과일을 비롯해 채소, 수산, 축산 상품의 품질을 올리고자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부터 복숭아 전 품목에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도입했고 7월 중순이 제철인 중생종 복숭아 중량을 10% 늘려 250g 내외로 운영하는 등 품질 개선 작업을 했다.
올해는 더욱 고도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인다. 기술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실시간 결함 탐지가 가능한 '고속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AI 선별시스템은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 첨단 AI를 접목해 선별 정확성을 높였다.
AI 선별기가 빠르게 지나가는 복숭아를 카메라 2대로 초당 3~4회 고속 촬영해 결점과를 찾아내는 원리로 정상과와 결점과의 선별값을 반복 딥러닝하고 결점과의 이미지를 당도선별기 파장값과 병행 분석해 신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는 24일부터 당일 새벽 수확해 오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새벽 복숭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농가가 직접 산지에서 매장으로 새벽 수확 복숭아 상품을 입고하는 식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롯데마트 자체 물류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한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이번에 선보이는 'AI 선별 아삭한 복숭아'와 '새벽 복숭아'를 통해 롯데마트∙슈퍼에서 판매하는 복숭아는 어느 것을 골라도 맛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다"라며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마트∙슈퍼만의 신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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