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위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류화현 대표이사가 사과의 말과 함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25일 "불편끼쳐드려 죄송하다. 먼저 소비자 피해 없도록 보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회복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에는 구매한 상품에 대한 환불을 받으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날 오후부터 모이기 시작한 인파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200여명이 넘게 불어났다.
위메프는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결제자 정보, 예약번호, 상품명 등을 확인하며 환불을 진행했다.
새벽에 모습을 드러낸 류 대표는 "작성해주신 리스트 예약자를 확인해야 한다. 재무팀에서도 기다리고 있는데 예약자명과 환불자명이 같은지 확인해 줄 사람이 없다. 오전 중에 확인해서 환불해 드리겠다.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은 지난 23일부터 위메프·티몬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기 위해 카드 취소 통로를 차단한 것이다. 일부 PG사는 이미 결제된 대금의 정산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PG사에서 승인과 환불을 모두 막아 혼란이 더 생겼다.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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