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위기 극복 기틀을 다지기 위해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 2022년 12월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후 두 번째다.
신청 대상은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다. 신청자에겐 통상임금 32개월 치와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직원에겐 자녀당(최대 3명 지원) 1000만원의 학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임금피크 대상자는 별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지난달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조직 슬림화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발표하며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며 "회사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구성원의 새출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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