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과학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는 전날 공개한 '2024 과학기술 지표' 보고서에서 2020∼2022년 피인용 상위 10%에 든 일본 논문은 연평균 3719편으로 세계 13위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6만4138편)이었다. 다음으로 △미국(3만4995편) △영국(8850편) △인도(7192편) △독일(7137편)이 2~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4314편으로 이탈리아(6943편), 호주(5151편), 캐나다(4654편)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3위에서 횡보한 데 비해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며 "한국과의 차이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나온 일본의 총 논문 수는 세계 5위였지만 주목받지 않는 논문이 양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실린 10년 전(2010∼2012년) 분석 결과를 보면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에서 일본은 당시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6위였다. 한국은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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