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명품 플랫폼 '젠테'(jente)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2분기에는 14억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작년보다 47% 증가한 33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억2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27억원이었다.
젠테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 손잡고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명품 플랫폼으로 2020년 설립됐다.
젠테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 기업의 주요한 평가 지표가 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건실한 자산과 부채 균형을 바탕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젠테는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품 0%'로 신뢰를 구축한 결과 지난 1년간 고객의 평균 재구매율이 55.5%, 평균 구매 횟수는 7.3회에 이른다고 전했다.
젠테는 '가품 0%', '부티크 100%'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자체 ERP 시스템인 '젠테포레'를 통해 유럽 부티크들과 실시간 재고 연동과 관리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꾸준한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젠테는 올 상반기 젠테포레를 고도화 하며 부티크 100% 소싱 정책으로 인해 배송기간이 길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물류혁신에 나섰다. 그 결과 국내외 제품의 배송 기간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 또한 '국내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전 확보된 제품들을 고객들이 더 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젠테는 하반기에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해 단순히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테의 정승탄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상반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 무척 기쁘다"며 "젠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결실을 맺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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