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열경련(발열을 동반한 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아기가 경찰과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경련에 빠진 생후 22개월 아기를 태운 경찰차가 시민들의 양보운전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사진=유튜브 '서울경찰']](https://image.inews24.com/v1/5ce4e94cddef15.gif)
11일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 지구대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의도 인근 한 대로에 도착했다. 아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부모님이 교통체증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
경찰은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한 후,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경련에 빠진 생후 22개월 아기를 태운 경찰차가 시민들의 양보운전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사진=유튜브 '서울경찰']](https://image.inews24.com/v1/07e08206a3a9c4.jpg)
경찰은 환자 이송을 알리기 위해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질주했다. 위급한 상황을 알아챈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길을 터 순찰차를 지나가게 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순찰차는 50분이 걸리는 거리를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기는 병원 응급실에서 곧바로 치료받았다.
건강을 회복한 아기와 부모님은 이후 지구대를 찾아 경찰관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울경찰은 "시민들의 양보운전으로 도로를 빠르게 통과해 아이를 구했다"며 "아이와 부모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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