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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소송비 23억, 집도 팔 것…죄 없는 내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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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하이브와 법적 다툼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소송비로만 23억원을 썼다"면서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유튜브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유튜브 캡처]

민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 주최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내가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죄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7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도록 했다.

민 전 대표는 이 같은 이사회 결정이 위법하다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뉴진스 멤버들도 하이브와 어도어에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그는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이 나왔다"라며 "내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가 아니다.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갖고 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패고 싶고 발로 뻥뻥차고 싶은데, 그럼 나도 소송을 해야 되는데. 돈 없으면 소송 못한다. 대응도 못한다"며 "남편과 자식이 없는 것에도 정말 감사했고, 부모님 역시 잘 살고 계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뉴진스와 함께 어도어 탈출을 기획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회사(어도어)를 나간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 (뉴진스) 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다. 한 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게 프로듀싱만 하라는 것은 업(業)을 너무 모르는 것이다. 그럴 거였으면 (이 회사에) 오지 않았다"며 "여러분 이것은 희대의 사건이다.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것이다. 모든 과정을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뉴진스를 가스라이팅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한 번 직접 저를 겪어보셔야 한다"라며 부인했다. 강연 말미에는 "거기(하이브)만 풀리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연은 예정된 1시간 4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이날 민 전 대표는 음악 프로듀서 FRNK가 제작한 신곡 데모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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