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대한 실행 파일중 일부가 공개됐다.
MS는 인터넷 기반 업체들과의 기술 혁신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윈도 라이브'와 '오피스 라이브'로 명명된 웹기반 서비스 2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C넷 등 외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MS는 그동안 두 번의 전략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1995년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에 뛰어들었고, 2000년에는 웹서비스 비전을 천명했다. 여기 또 한번의 변화가 있다. 주인공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다"라며 "MS는 이제 라이브 SW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선포했다.
MS가 선보일 서비스중 '오피스 라이브'는 MS 오피스 스위트의 인터넷 버전으로, 중소 기업과 개인 사용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윈도 라이브'는 개인용 서비스로 e메일, 블로그, 인스턴트메시징(IM), MS 스페이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MSN 보다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고, 보다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라고 MS는 설명했다.
'윈도 라이브'와 '오피스 라이브'는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 라이브'의 경우 월정액을 내고 유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2006년초 베타 버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 회장은 "광고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구글 등의 성장을 일궈낸 온라인 광고 시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라이브SW가 운영체제(OS)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게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사용자들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입할 지 아니면 라이브SW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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