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키움증권도 해외주식 '모으기' 서비스 시작한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월 적립식 자동 구매 출시…수수료 무료도 검토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해외주식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키움증권이 이달 중 해외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내놓는다. 토스증권에 대한 반격 차원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중 해외주식 자동 적립 구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 주식에서만 모으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키움증권 로고[사진=키움증권]

자동 적립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정한 약정일에 정기적으로 주식을 자동으로 살 수 있다. 매수 주기는 일, 주, 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가와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주식을 사는 구조로, 시장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주식의 경우 다수 종목은 소수점 거래도 가능하다. 국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은 셈이다. 이를테면 투자자는 142만원 수준인 넷플릭스 1주를 원하는 금액만큼 쪼개 살 수 있다. 일주일에 5만원어치 주식만 사는 식이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에서 종목당 최소 주문 금액을 5만원으로 정했다.

반면 110만원 수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1주는 쪼개서 살 수 없다. 하루나 일주일, 한달 등 일정 기간에 맞춰 1주 단위로만 사야 한다.

모으기 서비스는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과 같은 핀테크 증권사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토스증권이 단기간에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모으기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토스증권 이용자 중 절반가량이 모으기를 이용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최근 해외주식 영업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해외주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거래대금 30조원을 넘었다.

키움증권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법인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거래 라이선스를 확보하면 기존 브로커 에이전시 수수료를 아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미국 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도 더 늘릴 계획이다. 미국 주식 정보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고려해서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28명 중 3명만 미국 시장을 맡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도 적립식 서비스를 적용해 달라는 고객 요청이 많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해당 수수료도 무료화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은 1년 약정엔 매매 수수료를 3회 할인해 주고, 3년 약정엔 12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해외주식은 첫 서비스인 만큼, 수수료 무료화 정책으로 고객을 단기간에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키움증권도 해외주식 '모으기' 서비스 시작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