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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못죽는다' KB운용, 미국 대표ETF 총보수 인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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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KB RISE 미국 S&P500’ 연 0.0047%로 인하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미래에셋운용이 시작하고 삼성자산운용이 맞불을 붙인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총보수 인하 경쟁에 시장 점유율 3위 KB자산운용이 동참했다. 수수료 인하에 따른 점유율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11일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RISE ETF’ 3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파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KB운용이 운용 중인 미국 대표 ETF는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 ‘RISE 미국 나스닥100’ 등이다. KB운용은 이 중에서 RISE 미국 S&P500’과 ‘RISE 미국 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포인트 인하했다. ‘RISE 미국 나스닥100’의 경우 연 0.01%에서 연 0.0062%로 약 38% 내렸다. ETF 3종의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 ETF 보수 경쟁에 KB자산운용이 동참했다. KB자산운용은 11일부터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RISE미국S&P500의 총보수를 연 0.01%에서 연 0.0047%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융투자협회]

KB운용은 지난해 7월 RISE ETF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미국 대표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ETF 13종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했다. 1년도 되지 않아 다시금 보수 인하로 점유율 축소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금투자 파트너로서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6일부터 TIGER미국S&P500 ETF와 TIGE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연 0.0068%로 인하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도 미국 대표 ETF인 KODEX미국S&P500 ETF와 KODEX미국 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지난 7일부터 연 0.0099%에서 연 0.0062%로 낮췄다. 시장 점유율 1·2위의 수수료 인하에 잠잠하던 KB운용이 2영업일만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KB운용과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결정이 주목된다. 한투운용의 미국 대표 ETF인 ACE미국S&P500와 ACE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는 연 0.07%로 변동이 없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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