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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좌파 바보들이 가르치는 '하버드', 세계 명문대에서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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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유대주의 근절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조롱하며, '보조금 취소'와 '면세 지위 박탈'을 현실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의 광범위한 통제 요구안을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보조금 취소와 면세 지위 박탈을 현실화하며 '숨통 조르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의 광범위한 통제 요구안을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보조금 취소와 면세 지위 박탈을 현실화하며 '숨통 조르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에 대한 총 270만달러(약 38억원) 규모의 국토안보부 보조금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놈 장관은 "유약한 지도부에 의해 반유대주의에 굴복한 하버드가 극단주의 폭동의 온상이 돼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자신들의 세금을 맡겨둔 대학들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하버드에 대한 22억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동결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세청(IRS)은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 박탈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미 국세청은 연방법에 따라 세금 면제를 취소할 권한이 있다. 하버드대와 같은 교육 ·종교·자선 목적의 비영리 기관은 다양한 부분에서 면세 혜택을 받지만, 정치 활동을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면 면세 지위를 잃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의 광범위한 통제 요구안을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보조금 취소와 면세 지위 박탈을 현실화하며 '숨통 조르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를 조롱하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하버드는 웃음거리(JOKE)"라며 "증오와 어리석음만 가르치고 있으니 더 이상 연방정부 지원도 받아선 안 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좌파 멍청이들이 하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버드는 더 이상 제대로 된 배움의 장으로 볼 수 없다. 세계 최고 대학 명단에 포함돼선 안 된다"고도 맹폭했다.

앞서 지난 14일 하버드대는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했다.

하버드대의 정부 요구안 거부 이후, 매사추세츠공대(MIT), 컬럼비아대도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의 광범위한 통제 요구안을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보조금 취소와 면세 지위 박탈을 현실화하며 '숨통 조르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5월 한 여성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bostonherald]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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