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택시단체 크로스 택시(X Taxi)와 '스마트 택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키요카와 스스무 크로스 택시(X Taxi)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94bef07b899336.jpg)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키요카와 스스무 크로스 택시 대표 등 10여 명의 일본 택시 업계 관계자가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 크로스 택시는 일본 택시 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도쿄를 비롯해 홋카이도, 치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전역 100여 개의 택시 회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가 가입돼 있다.
크로스 택시는 일본 택시 업계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DX)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회사 관리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 배차 키오스크, 택시 앱미터기(GPS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 산정) 등 '카카오T 택시' 사업 모델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 디지털 전환 사례를 설명했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디지털 혁신(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양측은 앞으로 긴밀하게 전략적 제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크로스 택시(X Taxi)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택시 서비스 관련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이동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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