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존의 검색 엔진 이용 경험을 쇼핑까지 연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379f367165e782.jpg)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온라인(화상) 설명회에서 회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테일러 부사장은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인 '구글 렌즈'의 현황과 관련해 "월간 검색 실행 건수가 200억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4건 중 1건은 상업적 의도나 목적을 가진 검색"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글 렌즈와 연계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이용자가 앱을 전환하지 않고 화면 속 관심 요소를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하며 검색을 쇼핑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구매할 제품을 찾고 고르는 과정에서 구글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역설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구글 플랫폼 전반에서 하루에 10억건 이상의 쇼핑 관련 행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여정 중 73%는 구글 또는 유튜브와 연결돼있으며 한국의 경우 18세 이상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52%는 구글로 쇼핑을 경험하고 있다"고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테일러 부사장에 따르면 국내 소셜 미디어(SNS) 이용자 78%는 소셜 미디어에서 발견한 제품을 유튜브나 구글 검색으로 추가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 47%는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 쇼핑몰을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비자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브랜드와 만날 수 있도록 AI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 결과,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터는 그렇지 않은 마케터보다 평균 60%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구글의 AI 기반 솔루션이 한국 시장에서도 사업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 일환으로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I 기반 확장 검색 기능 도입, 야놀자의 '유튜브 쇼츠 메이커'를 활용한 캠페인 영상 광고 제작,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통합 마케팅 전략 등을 한국 시장에서의 AI 활용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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