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시프트업이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 두 개의 핵심 IP가 올해 2분기부터 지역·플랫폼을 넓히며 실적 상승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니케 중국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2a71e5c54f4f8a.jpg)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니케’는 이날 기준 중국 내 사전예약자 703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속도라면 목표치인 8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000만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니케는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뒤 사전예약에 돌입한 바 있다.
3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테스트(CBT)에서는 중국 이용자들로부터 현지화 품질과 최적화 수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5월 중순경 니케의 출시를 점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정식 출시 시기까지 목표치인 8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텐센트의 퍼블리싱 역량을 감안할 때, 니케 중국 버전은 2025년 약 675억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6월에는 콘솔 전용작이었던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PS5 독점으로 출시된 이후 2025년 2월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6월 예정된 PC 버전과 니케와의 콜라보레이션 DLC가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팬덤과 신규 이용자 유입을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6월 출시 이후 약 7개월간 666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출시 이후 라이브 서비스 수준의 업데이트가 지속되며 팬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의 디렉터로 한대훈 전 액션스퀘어 PD를 선임했다. 한 디렉터는 ‘마비노기’,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그래픽 아티스트를 거쳐 1인 개발사 Studio HG를 설립,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메탈릭 차일드’ 등 독창적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액션스퀘어에서 ‘던전 스토커즈’ 디렉터로 활동한 뒤, 시프트업에 합류하며 ‘프로젝트 위치스’를 이끌게 됐다.
시프트업은 한대훈 PD 영입을 계기로 신작 개발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7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위치스’는 어반 SF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의 개발과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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