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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 국회 청원까지 등장…'집단소송'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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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28일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청원(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날 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SK텔레콤은 정확한 유출 정보의 양, 실제 피해 규모와 가능성, 구체적 대응 방안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단지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안내만 있을 뿐, 피해 가입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 대책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조사 △개인정보 관리 소홀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 △모든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 등을 간절히 요청한다"며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이번만큼은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 '공개 전 청원' 상태로, 100명 동의를 넘겨 곧 공개 청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공개 청원이 동의자 수 5만명을 돌파할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최근 SKT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28일 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사진은 홈페이지 캡처. [사진=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

아울러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돼 피해자들에게 △국회 청원·집단소송 참여 △유심 교체 신청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는 현재 SKT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카페 측은 현재 소송을 위한 법무법인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정식 참여 양식과 비용·조건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최근 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위한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네이버 카페가 등장했다. 사진은 카페 게시글 캡처. [사진=네이버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

현재 카페에는 '소송에 참여하겠다', '함께하겠다'는 게시글·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해당 카페는 전날(27일) 가입자 수 3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28일 오후 기준 1만 7000명을 넘긴 상태다.

한편 SKT는 이날부터 해킹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600여곳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유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교체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T는 이와 관련해 오는 5월 말까지 유심 500만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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