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e14420d97fa683.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와 관련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한 것과 관련해, 동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언론 입장문을 내고 "아직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준 판결"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는 지금껏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해 국민의 눈을 속여 빠져나갈 궁리만 해왔다"며 "말로는 '무죄를 자신한다'고 하면서도, 온갖 꼼수를 동원해 재판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계속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든다면, 국민이 이 후보를 직접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원의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이로써 이 후보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됐고, 동시에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과 다름 없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고등법원 환송심 절차가 남았다는 핑계로 대선에 그대로 나오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법꾸라지 같은 발상"이라며 "무자격 선수가 우격다짐으로 출발선에 계속 서 있겠다고 하면 관중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후보는 "물론 이재명이라는 위험한 인물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선고만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겨야 한다"며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로 뭉치자. 제가 이기는 길의 선봉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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