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다시 1위에 오르며 '이재명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교보문고가 지난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의 책은 출간 직후인 4월 둘째 주 1위에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종이책 판매뿐만 아니라 eBook 판매가 전주 대비 무려 68.7배나 증가했고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와 팬덤 독자들이 활발히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의 에세이 '함께 가는 길 외롭지 않습니다'가 종합 24위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이재명의 굽은 팔' 등 기존에 출간됐다가 절판이나 품절로 구하기 어려워진 단행본도 전자책으로 읽는 독자들도 늘고 있다.
예스24에서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전주 대비 약 6배의 판매량 급증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사회 정치 분야 10위권에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비롯해 '이재명의 준비', '이재명의 길' 등 이 후보 관련 서적 5권이 포진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이 후보의 신간과 과거 저서들이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출판계와 서점가에 '이재명 열풍'이 불고 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올해 4월 4일 헌재의 파면 선고까지 숨가빴던 순간들의 ‘막전막후’를 이재명의 시선으로 써내려 갔다.
비상계엄이 선포 후 국회로 달려가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된 이유, 국회 담을 넘고 본회의장으로 진입하기까지 숨 막혔던 순간들, 비상계엄 해제안 가결, 미국의 오판을 막기 위한 물밑 접촉,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후 ‘응원봉 집회’에서 흘린 이재명의 눈물까지 생생한 현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또 2024년 1월 예상치 못한 피습과 ‘소년공’ 출신 이재명의 인생항로와 정치 역정,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까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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