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한덕수 예비 후보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59ca2a2087eb35.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10일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로 당의 후보 교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의 후보 선출 취소에 맞서 낸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을 위해 이날 오후 5시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주말에 접수한 사건인데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문 기일을 지정했다.
김 후보 캠프 최인호 부대변인은 "오늘 제출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뿐만 아니라 선관위 제소, 헌법소원, 형사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가담한 이들에게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추궁해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을 국민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캠프 인사들은 줄줄이 논평을 내고 이번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신성영 부대변인은 한 후보를 향해 "엄중한 정치 갈등의 상황과 상식에 어긋난 불법적 행위를 종용하는 추태를 부리며 어린아이처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앵무새처럼 반복하지 말고 이쯤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혜진 부대변인도 "이번 경선에서 벌어진 '한덕수 띄우기 공작'은 조직적 사기극"이라며 "지도부는 후보들을 철저히 들러리로 세우며 '경선 쇼'를 연출했고, 진정한 경쟁과 선택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작 위에서 형성된 '후보 교체'는 명분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며 "진실이 아닌 조작 위에 세워진 약속은 지켜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폭로되고 폐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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