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세계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4f282137b36e0.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대 진영에 있었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서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 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홍 선배님과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홍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홍 선배님의 국가 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라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라며 홍 시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