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두산이 '피지컬(Physical) A'를 담당하는 조직을 그룹에 신설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은 지주 부문에 이를 담당하는 'PAI(Physical AI) 랩'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박지원(왼쪽) 두산그룹 부회장과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HAI 연구소 공동연구소장이 지난 4월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https://image.inews24.com/v1/6fba5b4a920eed.jpg)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건설기계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으로, AI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두산은 현재 두산로보틱스(로봇), 두산밥캣(건설 기계), 두산에너빌리티(발전 기기) 등 각종 하드웨어 사업을 갖고 있는데 이 부문의 지능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두산에 따르면 '피지컬AI'는인간 수준의 의사 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제 기계나 로봇과 같은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돼, 다양한 작업 환경 속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및 행동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산 측은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일반 AI와 달리 산업용 피지컬 AI는 해당 사업을 하는 기업만이 가진 전문 지식과 데이터, 현장 경험이 필수인 만큼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두산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산은 "PAI 랩을 이끌 리더로 글로벌 AI 업계, 학계의 구루(guru)급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AI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및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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