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두산건설이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 마감재 개발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와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바닥 마감재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현대L&C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두산건설 신홍철 상무와 현대L&C 성재용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두산건설]](https://image.inews24.com/v1/ed77c476529a2d.jpg)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실제 거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소음 저감 성능을 갖춘 고기능성 마루 바닥재를 공동 개발하고 해당 제품의 시장 출시 및 성능 인정까지 함께 추진한다.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강마루를 중심으로 두산건설이 기존에 보유한 층간소음 관련 기술과 현대L&C의 강마루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성까지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동 개발한 제품에 대해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 성능 인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품화 이후에는 공급 계약 체결과 기술 확산 등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007년부터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며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건설사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건설은 기존의 구조 및 자재 기술을 넘어 바닥재 개발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하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L&C는 40년 이상 시트 바닥재를 운영하며 충격 흡수 및 소음 저감 기술을 발전 시켜 왔으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성능 시험, 특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건자재 전문 기업이다.
두산건설 품질기술연구소는 "회사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현대L&C의 강마루 관련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목표"라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도입에 따라, 소음도 기준 초과시 준공 승인이 불가한 것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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