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효성중공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https://image.inews24.com/v1/6b0d3493c74a1e.jpg)
이번에 공급되는 400kV 초고압변압기는 스코틀랜드 내륙 및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송전하는데 사용된다.
스코틀랜드는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의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을 정도로 풍부한 바람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45년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및 송전망 투자를 높여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수주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전력기기 업체로는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프랑스 송전업체와도 지난해 첫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초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유럽 전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연속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세계 전력시장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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