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270억 원 상당의 특례보증,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달성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상반기 30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되며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연 3%의 이자를 군이 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반기 신청은 7월 7일부터 시작된다.
경영난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달성군은 대구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 총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마련했다.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인하 등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도 별도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84억원이 377건에 지원됐다.

근로자 복지를 위한 기숙사 임차비 지원도 확대됐다.
군은 올해 예산을 5000만원 증액해 달성 내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우대 항목을 도입했다. 45세 이하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기업은 최대 월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기업당 최대 5명까지 대상이 된다. 올해는 27개 기업에서 내국인 27명, 외국인 3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기업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일자리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해당 센터는 기업 애로 상담, 채용 연계, 정책 안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인재의 장기 근속과 안정적 고용을 유도할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청년과 지역 주민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달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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