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신제품 인공지능(AI) 로비폰 '알파(Alpha, ZH-L70)'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제품으로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 단지에 첫 시공까지 마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직방]](https://image.inews24.com/v1/a3ab3ce3bf979a.jpg)
AI 로비폰 알파는 직방이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AI 도어록 ‘헤이븐(Haven)’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패스워드리스' 콘셉트의 로비폰 기기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접촉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공동 출입문 개폐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중심의 원형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높였다.
로비폰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1층 공동 현관문에 설치하는 기기로 비밀번호나 입주자용 출입 카드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온 만큼 이번 신제품은 비밀번호용 숫자 키패드를 제거하고 AI 생체인증 방식 및 전용 스마트폰 앱 연동 기능 등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AI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공개키 기반 비대칭 암호화(PKI) 기술이 적용돼 개인 정보 유출 위험도 없다.
입주민은 얼굴인식 외에 ‘직방 스마트홈 앱‘의 모바일 키태그를 이용해 출입할 수도 있다. 앱에서는 원격 문 열기, 영상 통화 등 방문자용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방문자가 로비폰에 동과 호수를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입주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는 형식이다. 방문자의 출입 기간이나 시간을 지정해 QR패스나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할 수도 있다.
설치 단지에 따라 공지사항 열람, 민원 접수,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 주차 서비스, 전자투표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돼 ‘직방 스마트홈 앱’ 하나로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직방 스마트홈 앱은 직방의 AI 도어록과 로비폰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AIoT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직방 스마트홈은 알파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간거래(B2B)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2차 아파트 단지에 AI 로비폰 알파의 첫 시공을 마쳤다.
알파 시공 단지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자용 전용 솔루션이 함께 제공된다. 아파트 입주민의 출입 등록, 택배·방문 차량 등 정기 출입자 관리가 가능하다. 원격 A/S, 실시간 보안 솔루션 업데이트 등이 수시로 이뤄진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로비폰 알파는 공동주택의 출입 보안 문제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단지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Al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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