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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원하는 장면 바로 찾아주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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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분 분량 원본 영상 분석을 32시간→2시간으로⋯15배 이상 시간 단축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서 발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영상 분석 서비스(MAIU·엠에이아이유)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방송사와 파트너사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오는 6월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 서비스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 데이터를 생성하고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문자) 검색 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방송사, 영상 제작사를 비롯해 유튜브,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등 많은 영상 제작자가 반복적인 편집 시간을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보통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600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는데(1회차 원본360분*멀티캠 10대) 기존에는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가편집을 마쳤다면(약 32시간 소요) AI 영상 분석 서비스 활용 시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어 15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기존 서비스가 일반적으로 개별 프레임 단위 탐지나 객체 인식에 국한돼 있어 영상 콘텐츠의 흐름이나 맥락 이해가 어려웠던 반면, 회사의 서비스는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scene)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프레임이나 샷 단위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재가공할 때 훨씬 직관적이고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 요금 또한 모델 경량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다시보기(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성무경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과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수요)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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