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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재독립⋯카카오, 포털 다음 별도 법인으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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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 출범 2년 만에 별도 법인 독립⋯신임 대표에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 내정
독자 경영 구조 기반 효율성·사업 경쟁력 제고⋯연말까지 영업양수도 완료 계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포털 다음이 카카오에서 11년만에 독립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을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Daum)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 포털 다음(Daum)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이로써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카카오가 다음 포털을 품은 건 11년 전인 2014년 10월이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이번 별도 법인 분사로 다음은 11년 만에 다시 독립하게 됐다.

카카오는 다음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사 내부에서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분사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검색(포털)과 콘텐츠 분야에서 심화하는 경쟁에 대응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설법인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숏폼(짧은 영상),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고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다음메일·카페·검색·뉴스·쇼핑 등의 서비스다. 신설법인이 이들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아래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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