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법인 설립과 함께 인력 채용도 시작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한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a441f48a9e105.jpg)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1년간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11개 도시로 지사를 확대했다.
오픈AI는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과 미국 본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오픈AI는 첫 한국 사무소 개설을 통해 일반 사용자, 기업, 개발자 뿐만 아니라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지원해 AI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오픈AI는 한국 공식 진출 전에도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과 AI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오픈AI는 한국의 정책 입안자, 기업, 개발자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AI’ 개발 촉진을 지원한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혁신과 기술, 창의성이 어우러진 국가인 한국에서 오픈AI의 활동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AI 선도국"이라며 "한국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AI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CSO는 이날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등 오픈AI 주요 관계자와 함께 방한했다. 아시아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과 오픈AI 소프트웨어 활용 방안 등을 각국과 논의하기 위해서다. 방한 기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AI 정책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AI 인프라 확대에 협력할 방안도 협의한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만 이상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한국 내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 1년 간 기존의 4.5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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